여름철 다리 다이어트로 매력 포인트 만들기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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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01   |  발행일 2013-08-01 제18면   |  수정 2013-08-01
틈틈이 걷고 스트레칭
팥밥은 부기 빼는 효과
하이힐 최대한 신지말아야
여름철 다리 다이어트로 매력 포인트 만들기
영화 ‘하우스 버니’의 스틸컷.

여름철을 맞아 여성들이 단기간에 쉽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무더운 올여름에 짧은 반바지가 유행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하체에 붙은 살 때문에 고민한다. 그래서 짧은 바지를 입지 못한 채 긴 바지를 고수하는 이들도 적잖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여성의 78%가 자신이 ‘하체비만’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만큼 하체비만은 대다수 한국 여성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간단한 하체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부기가 살이 된다

여름철 다리 다이어트로 매력 포인트 만들기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 여성은 다리만 유독 굵은 경우가 많다. 이는 운동량이 적어 그렇다. 특히 다리를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리에 쉽게 지방이 쌓이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다리가 붓게 된다. 습관적으로 다리가 부으면 결국 살로 축적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종을 없애야 다리에 붙은 살이 쉽게 빠진다. 어렵게 뺄 생각하지 말고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고쳐보자. 즉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걸어보자. 그리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치고 간단한 다리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30초~1분 정도라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에선 족욕 혹은 반신욕이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금방 다리가 가벼워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스타킹이나 딱 달라붙는 바지를 즐겨 입는 여성이라면 스커트나 좀 헐렁한 바지를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벅지도 체크해보자. 살만 찐 줄 알았더니 허벅지 뒤쪽 혹은 안쪽, 심하면 앞쪽까지 귤껍질 같은 ‘셀룰라이트’가 발견되진 않는가. 언뜻 보이지 않는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손으로 허벅지 살을 잡아 한 번 비틀어보라. 허벅지 살이 울퉁불퉁하게 올라가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셀룰라이트 역시 혈액순환이 안 되고 움직임이 적어 생기는 것이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체내 노폐물, 특히 지방이 허벅지 등에 뭉쳐 있는 것이다. 이는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허벅지를 충분히 마사지하고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커피와 담배, 인스턴트 음식 등은 셀룰라이트를 만들므로 제한해야 한다.


◆ 따뜻한 음식 먹어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다리운동이 있다. 즉 바닥에 누워 양팔과 손으로 허리를 받친 후 다리를 하늘로 향하게 한다. 그런 다음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인다. 이 방법은 다리 라인을 매끈하게 잡아준다. 근육을 늘려주는 요가 자세 역시 다리를 곧게 만든다.

다리운동을 하면 알통이 생긴다며 하지 않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이는 근육 쇼크로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며, 꾸준히 움직이면 빠진다. 여성은 근력운동을 하더라도 남성화를 방지하는 호르몬이 분비돼 근육이 과장되게 성장할 일이 없다.

하이힐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이힐을 자주 신게 되면 발 앞쪽으로 체중이 몰려 다리에 무리를 준다. 이는 피로를 가중시킨다.

음식 습관도 고쳐보자. 먼저 짠 음식을 줄인다. 부기를 빼 주는 팥밥을 자주 먹고, 찬 성분이 있는 밀가루 음식을 절제해야 한다. 찬 음식은 먹지 않는다. 커피나 콜라, 홍차와 같이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피한다.

하체비만 완화에 좋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따뜻한 성질의 사과, 레몬, 부추, 키위, 고구마, 포도, 팥, 검은콩, 우뭇가사리, 아몬드 등이 있다. 물론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체비만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해결하기보다 적절한 식사량 조절과 함께 하체비만 완화에 좋은 다이어트 식단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 도움말=서영성 동산병원 비만클리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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