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IT 행사 동시개최 성과도 트리플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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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02 07:43  |  수정 2013-09-02 12:30  |  발행일 2013-09-02 제20면
IT융합·LED&Display
2700억원 수출상담 실적
첨단산업도시 위상 제고
20130902
지난달 27~29일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포스트 세션 코너를 찾은 참관객들이 관련 내용을 보고 있다. <엑스코 제공>

최근 엑스코에서 열린 세건의 IT관련 행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창조경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최첨단 IT융합 기술을 보유한 대구경북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지난달 27~29일 엑스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와 ‘LED&Display전시회’는 2천70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고, 2년째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서는 21개국에서 50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비슷한 성격의 두 전시회가 같은 기간에 열린 덕분에 190여개 업체가 630개 부스를 마련하는 등 작년보다 규모가 커졌다. 또 △모바일 △소프트웨어 △3D △스마트카 △스마트워크 △웰니스 △LED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제품이 대거 전시돼 지역 IT 관련 산업의 높은 수준을 한눈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덕분에 행사 기간 3일간 외국인 바이어와 참관객 500여명을 포함해 1만2천여명이 엑스코를 찾아 IT와 LED, 디스플레이 분야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성공은 비슷한 성격의 행사가 한 곳에서 동시에 열린 데 따른 시너지효과에다 진명아이앤씨, 아진산업, 테크앤, 희성전자 등 지역의 메이저급 업체의 참가, 그리고 엘엠티, 애니웍스, SKM글로벌, 유누스, 티피에스, 마이크로컴퓨팅, 세중아이에스, 알엔웨어, 지주소프트 등 탄탄한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제품들이 대거 전시됐기 때문이란 게 엑스코 측의 분석이다.

특히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곳은 ‘3D특별관’. 이곳에 마련된 3D프린터와 기아차 K9 절개차량 및 무인자동차의 스마트카는 관련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참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 내년부터 생산과 수입이 중단되는 백열전구 대신 LED 조명을 보급시키기 위해 삼성전자, 필립스, 포스코LED, 금호전기, 아이스파이프 등이 참여한 ‘LED 조명 직거래 장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시 자매도시로, 바이어와 참가업체들을 인솔해 참가한 중국 칭다오시의 ‘소프트웨어 & 애니메이션 게임산업 관리공단’ 리오이송 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체로 참가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와의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진행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서는 총 15개국에서 77명의 국외연사를 초청해 지역 디스플레이산업의 발전과 아울러 전시회와의 시너지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잘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엑스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첨단산업도시 대구경북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확신한다”면서 “동시 개최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도 ‘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와 ‘LED&Display전시회’를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와 함께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행사는 2014년 8월27~29일 엑스코에서 예정돼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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