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10월 한 달간 인문학 만나다

  • 마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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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08 07:41  |  수정 2013-10-08 07:41  |  발행일 2013-10-08 제14면

[칠곡] 평생학습 인문학도시 칠곡군이 10월 한 달간 지역 마을 곳곳에서 인문학의 진수를 선보일 다양한 축제를 연다.

‘칠곡의 마을, 인문학을 만나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획에서부터 진행까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군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왜관읍은 8일 오후 낙동강 흰가람둔치에서 가을강변음악회를 연다. 13일 매원마을 떡축제, 15일에는 금남리 강바람마을축제가 개최된다. 북삼읍은 지난 2일 인평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가을음악회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11일 어로리 마당놀이축제, 27일 숭오마을 단감축제를 연다. 또 가산면은 9일 학상리 마을축제를 개최해 ‘할머니 다듬이공연’ 등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약목면은 13일 평생학습복지센터 일원에서 남계3리 마을축제를 연다. 동명면은 14일 동명시장에서 극단 ‘좋다’의 마당극 ‘돌아온 약장수’ 공연을 펼쳐 주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천면은 20일 영오리에서 400년간 이어 내려오는 당산제인 영오천왕제 재연행사를 마련한다.

축제의 메인이벤트는 오는 18~19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호랑이 이야기’로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여준 왜관의 배우 김헌근과 ‘염쟁이 유씨’로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유순웅이 만드는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연극 ‘만두와 깔창’이 개막공연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인문학 독서골든벨, 은빛가요제, 북콘서트, 향사 박귀희 명창 학술세미나, 학습동아리무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평생학습과 인문학을 융합시켜 삶과 배움이 소통하는 행복도시를 지향한다”며 “지역별 특성을 살려 마을축제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 13만 군민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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