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美 살린 수납장…이은정씨, 문화공예예술대전 대상

  • 김수영
  • |
  • 입력 2013-11-25 07:24  |  수정 2013-11-25 09:25  |  발행일 2013-11-25 제28면
20131125
‘제4회 한국문화공예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은정씨의 ‘구성 2013’.

<사>한지나라공예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 ‘제4회 한국문화공예예술대전’에서 목공예부문에 출품한 이은정씨의 ‘구성 2013’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11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석해 심사를 벌인 결과 최고상을 받은 ‘구성 2013’은 목공예의 짜맞춤기법과 칠기법을 이용해 전통의 걸이장과 삼층장을 결합시켜 제작한 수납장이다. 전통조형에서 볼 수 있는 대칭미를 활용해 현대주거에 어울리도록 모던하게 디자인했다.

한지나라공예협회 이맹자 회장은 “대상작은 가구의 기능성과 장식성을 조화롭게 살리면서 전통가구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최우수상은 최미경씨(도자기공예)의 ‘상감문 화병’, 우수상은 김귀연씨(한지공예)의 ‘나무’와 박온유씨(네일아트)의 ‘한국 전통혼례’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문화공예예술대전은 한국공예의 발전과 보호·육성을 위해 예술적인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현대생활공예의 저변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해마다 재능과 역량을 가진 전국의 공예인이 응모해 공예의 활성화 및 발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471점(일반부 314점, 학생부 157점)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053)555-3345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기타 일반부 수상자 명단 ▲금상= 유해종(금속공예) 조춘희(옻칠공예) 박정랑(염색) 전영락(한지공예) ▲은상= 강수영(한지공예) 김언정(민화) 박귀미(옻칠공예) 정명수(도자기공예) 최향미(한지공예) 허분자(자수공예) 백재원(한지공예) 석태호(옻칠공예) 이서영(네일아트) 장갑숙(염색) 전영락(한지공예) 정정희(목공예) ▲동상= 김영애(네일아트) 김재환(목공예) 강현하(금속공예) 남영자(자수공예) 이희수(사경) 조성희(자수공예) 김명지(민화) 김현수(옻칠공예) 백승삼(한지공예) 정완자(도자기공예) 최미화(한지공예) 허윤(도자기공예)

기자 이미지

김수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