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의 기적···백두대간 협곡열차 운행 이후 분천·철암역 주말 2천명 찾아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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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5 07:14  |  수정 2014-04-15 07:14  |  발행일 2014-04-15 제2면
오지의 기적···백두대간 협곡열차 운행 이후 분천·철암역 주말 2천명 찾아
백두대간협곡열차인 V-train 운행으로 오지의 간이역인 분천역과 철암역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변했다. <코레일 제공>

지난해 4월부터 운행에 들어간 영동선 분천역~철암역 V-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가 1년 만에 이용객이 20만명에 육박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각각 34명과 63명에 불과했던 오지의 간이역인 분천역과 철암역은 백두대간협곡열차 운행 이후 각각 하루 876명, 91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 3월말까지 공식적인 이용객수는 18만6천255명에 달했다.

특히 주말에는 평균 2천여명이 이 지역을 찾고 있으며, 관광버스도 하루 평균 15~20대 정도 운행된다. 이 때문에 관광오지였던 분천역 주변에는 민박집과 식당, 찻집, 장터, 카셰어링, 캠핑장, 여행안내센터 등이 생겼으며, 농업과 산나물 채취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만 9곳에 이른다.

또 철암역 주변에는 아날로그시대를 복원한 ‘철암탄광 역사촌’이 문을 열었으며, 예술인을 위한 아트하우스도 마련됐다.

한편 V-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3량 158석)는 영동선 분천역~철암역 구간을 하루 3회 왕복 운행하며, 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8천400원이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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