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K리그 국내선수 최고 몸값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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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8   |  발행일 2014-04-18 제20면   |  수정 2014-04-18
라이언 킹 연봉도 킹
대구FC 연봉 총액 챌린지서 최고
1위 이동국 (전북FW) 11억1천400만원
20140418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발표한 2014년 K리그 1·2부 22개팀 연봉 현황에서 국내 선수 중 1위에 오른 전북 현대의 이동국. <전북 현대 홈페이지>

프로축구 대구FC의 선수 연봉 총액은 22억9천400만원으로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가장 많았지만, 1인당 평균 연봉은 7천만원으로 광주FC의 7천700만원보다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1부리그인 포항 스틸러스는 선수 연봉 총액이 69억2천700만원, 평균 연봉이 1억9천8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의 평균 연봉은 1부리그 12개팀 중 5번째로 1위인 전북 현대(3억3천700만원)보다 무려 1억3천900만원이 적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발표한 2014년 K리그 22개(1부 12개·2부 10개)팀 선수 현황과 연봉 내역에 따르면 1부리그(상주 상무 제외) 전체 선수 연봉 총액은 754억6천200만원이고, 평균 연봉은 1억9천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부리그(안산 경찰청 제외)는 연봉 총액이 145억2천100만원, 평균 연봉이 5천만원이었다. 이번 연맹이 발표한 연봉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을 더한 추정치 금액이다.

1부리그 국내 선수 평균 연봉은 1억6천300만원으로 지난 시즌의 1억4천600만원보다 1천700만원이 늘었다. 외국인 선수의 연봉 총액은 177억7천500만원으로 1인당 4억9천4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동국(전북)이 11억1천400만원으로 연봉킹에 올랐고, 김신욱(울산)이 10억7천만원으로 2위였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FC서울의 몰리나가 13억2천4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전북에 이어 수원 삼성(2억9천만원)·울산 현대(2억3천300만원)·FC서울(2억1천400만원) 순이었다. 1부리그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팀은 경남FC로 1억700만원이었다. 2부리그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팀은 충주 험멜(2천800만원)이다.

평균 연봉은 프로축구가 프로야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235명(신인·외국인 선수 포함)의 총 연봉은 414억7천370만원으로, 평균 1억7천648만원이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1억6천800만원이었다.

한편 연맹이 연봉과 함께 소개한 세부 자료에 따르면 대구FC는 평균 연령이 24.9세로 부천에 이어 가장 젊은 팀으로 나타났다.

포항은 평균 신장 175.4㎝, 평균 체중 71.8㎏으로 가장 왜소한 팀으로 나타났다. 평균 신장이 가장 큰 인천과 안양의 181.5㎝보다 6㎝가량 작다. 대구의 남세인은 58㎏으로 가장 ‘가벼운’ 선수로 등극했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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