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쳤을 땐 닭·오리고기가 최고…대구 달성군, 소비촉진 캠페인

  •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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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1 07:50  |  수정 2014-07-21 07:50  |  발행일 2014-07-21 제28면
무더위에 지쳤을 땐 닭·오리고기가 최고…대구 달성군, 소비촉진 캠페인
지난 18일 달성군청 구내식당에서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임직원, 지역 농민과 군청 직원 등 400여 명이 삼계탕을 시식하면서 닭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달성군 제공>

“닭고기와 오리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대구 달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옥포면의 한 양계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 위축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

소비 촉진 행사에 사용된 닭고기 400마리는 <사>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회장 김진남)에서 지원했으며, 구내 식당은 이용자들이 평소 가격인 3천700원에 푸짐하게 삼계탕을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남 회장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식육품은 유통이 원천 봉쇄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닭고기와 오리고기만이 판매된다”며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단백질이 풍부한 닭·오리고기 등으로 보신하고, 축산 농가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닭고기 소비 촉진 행사에는 하중환 달성군의회 부의장, 박일용 달성축협조합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임직원, 지역 농민과 군청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삼계탕을 시식했다.

한편 달성군은 조류인플루엔자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가금농장 소독은 물론 주요 도로에 거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해 가축 차량을 24시간 소독하고 있으며,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친환경 사육에 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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