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가정불화로 방화…노모와 함께 숨져

  • 입력 2014-07-31 20:43  |  수정 2014-07-31 20:43  |  발행일 2014-07-31 제1면

31일 오후 3시 40분께 울산시 중구 우정동의 한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모(50)씨와 차씨의 어머니 전모(75)씨가 숨지고, 함모(53·여)씨 등 2명이 다쳤다.

 불은 1층에서 시작돼 약 30분 만에 꺼졌다.
 1층에서는 불에 탄 차씨와 전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함씨 등 부상자 2명은 2층에 사는 주민으로, 연기를 흡입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고,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말했다.

 최초 목격자인 차씨 조카(13)는 "외삼촌이 집에 기름을 뿌리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씨가 재산 문제 등으로 어머니 전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자신과 어머니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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