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품 대형마트보다 최고 50% 저렴”

  • 글·사진=채건기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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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0   |  발행일 2014-08-20 제10면   |  수정 2014-08-20
“팔공산 중대동 포도 맛보러 빨리 오세요”
“최상품 대형마트보다 최고 50% 저렴”
김성규 대구 동구 중대동 포도작목반장이 오는 22일 파계사 주차장에서 열리는 팔공산 포도축제에서 선보일 포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팔공산 포도 맛보러 오세요!”

지난 18일 오후 대구시 동구 중대동 팔공산 자락. 이 동네에서 30년 넘게 포도농사만 지어온 김성규씨(66)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팔공산 포도축제’ 준비에 바빴다.

중대동 포도작목반장이기도 한 김씨는 40여 회원 농가가 출하한 포도를 공동으로 선별, 포장하고 있었다. “올해 포도농사는 풍년입니다.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포도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공산농협과 동구청이 후원하고 중대동 포도작목반이 주최하는 올해 축제에는 최상품 포도를 대형마트 가격보다 최고 5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거봉 5㎏ 기준 1만8천원. 캠벨 품종은 1만원이면 살 수 있다.

축제는 파계사 주차장에서 오는 22일 낮 12시부터 열린다. 참여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농가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팔공산 자락 해발 300~400m에서 재배되는 팔공산 포도로 만든 포도 막걸리, 포도 주스 시식회는 물론 포도 떡도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팔공산 포도는 청정 팔공산 자락에서 큰 일교차와 많은 일사량으로 당도가 매우 높은 게 장점입니다.” 시중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농가에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로컬푸드 운동의 정신을 살릴 수 있는 도농상생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씨는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 출신 가수까지 초청해 도시민과 함께 노래자랑대회도 동시에 개최된다”며 “경북과 함께 대구 팔공산 포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입문의 011-820-9820)

글·사진=채건기 시민기자 ken49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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