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투척 강민호 반성의 뜻 밝혀, KBO는 징계논의 과거 이만수 사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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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1 00:00  |  수정 2014-09-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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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물병투척 강민호[동영상 캡처]
물병 투척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야구선수 강민호가 반성의 뜻을 밝혔다.

 

강민호는 31일 한 매체를 통해 "9회 초 롯데 마지막 타자의 타석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마음이 많이 상했다"며 "그 분을 못 이겨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경솔했다"며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지 못했다. 기분 상했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민호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에 출전했으며, 패배가 확정된 이후 그는 벤치에서 나오며 상대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경기 직후부터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롯데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의 말로는 관중을 향한 것이 아니라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 심판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물병 투척 강민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병 투척 강민호, 아무리 화나도 관중석 향해 물병 던지는 것은 잘못된 일" "물병 투척 강민호, 옛날에 이만수 사건 기억나네" "물병 투척 강민호, 순간 충동이 인기를 말아먹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민호의 사과와는 별개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물병을 투척한 강민호의 행동을 두고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는 판단하에 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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