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1만명 넘어…직업 알아보니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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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7 11:43  |  수정 2014-09-17 11:43  |  발행일 2014-09-17 제1면

20140917
사진:연합뉴스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지난해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1천50명 중 한달 평균 200만원도 못 번다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무려 1만337명에 달했다.


조사 대상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의료업 등 이른바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연평균 매출은 2억6천7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중 10.2%는 연소득이 2천400만원이하라고 신고했다.


직종별로 보면 건축사는 전체 9천557명 중 연소득 2천400만원 이하 신고자가 2천365명으로 24.8%에 달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연소득 2천400만원이하 신고자의 비율은 건축사에 이어 감정평가사(17.6%), 변호사(17.0%), 법무사(12.6%), 회계사(9.2%), 변리사(8.7%), 의사(7.9%), 관세사(7.6%), 세무사(7.5%) 등 순으로 높았다.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세금 제대로 걷는거 맞나?"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세금 탈루 막을 방법 없나?"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직장인 월급봉투만 투명한 듯"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어이 상실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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