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오늘 개막…탁구·육상서 메달 기대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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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18   |  발행일 2014-10-18 제20면   |  수정 2014-10-18
“대구·경북 장애인의 힘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구·경북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오늘(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열전에 들어가는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대구·경북은 임원 포함 35명의 선수단을 꾸려 메달 사냥에 나선다.

8개 종목에 24명이 출전하는 대구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탁구를 비롯해 조정과 볼링에서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 선수단은 2010년 광저우대회 때 5개 종목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2·은6·동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9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탁구의 이창호·최일상을 비롯해 볼링 손대호, 휠체어테니스 이하걸·오상호, 댄스스포츠 이재우·장혜정의 메달 획득이 유력시된다. 대구 선수단은 금6·은3·동2개를 목표로 대한민국의 종합 2위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곽동주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장애인만의 대회가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감동과 재미를 공유하는 대축제”라며 “24명의 대구 선수 모두 각 종목에서 대구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 종목에 11명이 출전하는 경북은 육상과 배드민턴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북 최초 장애인육상 실업팀이 올초 발족하면서 국가대표 수준 이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대거 포함돼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운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인 선수 발굴과 육성에 공을 들였다”면서 “지역 장애인과 가족, 선수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선전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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