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야구도… 상무 업그레이드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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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1   |  발행일 2014-11-21 제20면   |  수정 2014-11-21
이용·이승기 등 상주 합격
삼성 김헌곤·정현 등 입대

상무 축구단과 야구단이 각 프로구단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받아들임으로써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우선 프로축구 K리그 상주상무에는 국가대표급 자원이 대거 입대한다. 상주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5년 최종 합격자 명단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울산의 이용, 부산의 ‘꽃미남 스트라이커’ 임상협, 도움 2위를 달리는 전북의 이승기 등이 포함돼 있다. 대구FC의 미드필더 김대열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내년 시즌부터 상주 소속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지난 9월 이근호(엘 자이시), 이호(울산) 등 핵심 선수들이 한꺼번에 전역하면서 K리그 클래식에서 최하위인 12위까지 추락한 상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게 된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 합격한 선수들이 12월15일 입소함에 따라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빠진 상주를 구할 ‘작전’에는 투입되지 못한다. 더욱이 시즌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주가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내년 시즌 1부리그에서는 이들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이날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도 17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 중에는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이용찬과 주전 내야수 이원석,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선빈,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강윤구 등 프로야구 1군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전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라이온즈 소속으로는 외야수 김헌곤, 내야수 정현, 투수 이수민이 내년부터 상무야구단에 입단해 군 복무를 한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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