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실크로드 대축전 유라시아 총출동…20개국 초청

  • 입력 2014-11-27 10:02  |  수정 2014-11-27 10:02  |  발행일 2014-11-27 제1면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대축전에 유라시아 국가들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내년 8월에 개막하는 실크로드 대축전에 세계 20개국 30개 도시를 초청하기로 했다.
 터키, 중국,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이란, 러시아 등의 주요 역사문화도시가 대상이다.


 엑스포는 이들 국가와 도시의 참가를 위해 각국 대사관을 통해 초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엑스포는 각국의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이어서 대부분의 초청대상 국가와 도시가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포와 경북도는 2013년 실크로드 육로 탐험대를 운영하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스탄불시와 공동으로 엑스포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실크로드 해상탐험대를 운영했다.


 그 후속 행사로 내년에 실크로드 대축전을 마련한다.
 실크로드 거점으로서의 경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도록 하고 실크로드 주요 도시들과 문화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행사는 내년 8월 21일부터 58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살아 숨쉬는 실크로드, 숨겨진 보물 신라'를 주제로 실크로드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개·폐막식, 주제공연(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전시영상(실크로드 역사문화관·경주타워 영상쇼), 체험행사(실크로드 바자르), 학술대회(실크로드 포럼·실크로드 문화상), 특별기획(실크로드 소리길·퍼레이드) 등을 준비한다.


 엑스포는 이달 중 행사종합기본계획 수립을 끝내고 다음 달 조직위원회 총회를 열어 행사기본계획, 예산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행사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4월부터 분야별 행사준비에 들어간다.


 엑스포는 이와 함께 이스탄불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성공을 계기로 그동안 엑스포 콘텐츠를 전시·홍보하기 위한 국제행사기념공원도 조성한다.
 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라는 특화된 콘텐츠로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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