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지갑으로 흥청망청…무전취식 전과40범 또 쇠고랑

  • 입력 2014-12-30 00:00  |  수정 2014-12-30

돈 한푼 없이 상습적으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 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김모(51)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의정부시내의 한 노래주점에서 66만원어치를 먹고 마신 뒤 돈을 내지 않는 등 최근 3주새 6차례에 걸쳐 170여만원어치를 무전취식하거나 택시를 타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출소한 김씨는 홀로 주점을 찾아 양주를 시키고 하룻밤새 노래방 도우미를 6명까지 부르는 등 흥청망청하는 행태를 보였다.
 그러나 계산할 때가 되면 '나는 돈이 없다'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또 달아나지 않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끌려갔다.


 조사 결과 김씨는 출소한 지 한달이 채 안 됐고 비슷한 전과가 40건이나 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같은 범행을 또 저질렀다"면서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