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로 읽는 옛 고령, 대가야박물관서 특별전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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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17 07:41  |  수정 2015-02-17 07:41  |  발행일 2015-02-17 제12면
11월1일까지 3부로 나눠 전시
고문서로 읽는 옛 고령, 대가야박물관서 특별전
고문서로 읽는 옛 고령, 대가야박물관서 특별전
조선 중기 학자인 죽유 오운의 부인 허씨를 정부인으로 임명하는 문서(위쪽)와 조선 초기 무신 정종이 무과 병과 제5인으로 급제하고 받은 문서. <대가야박물관 제공>

[고령] 고령의 보물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제12회 기획특별전 ‘고문서로 옛 고령을 읽다, 고령의 보물들’이 오늘부터 11월1일까지 고령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고령의 정체성을 밝히고,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기획된 이번 기획특별전은 지역의 명문가 종택과 향교, 서원, 정자, 고령상무사, 반룡사 등 12개 기관에서 83건 110여점의 유물이 출품됐다. 대다수 유물은 대가야시대 이후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 사이의 것이며, 일반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과 중요민속문화재는 4건 24점, 경북도 지정문화재는 2건 10여점이다.

기획특별전은 1·2·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점필재 종택, 죽유 종택, 고령박씨 소윤공파, 오로재 종택 등에서 소장한 고문서를 소개하고 2부에선 고령향교, 노강서원, 매림서원, 문연서원, 벽송정 등에서 전해오고 있는 고문서와 옛 책, 목판 등이 전시된다. 3부에서는 대가야박물관, 고령상무사, 반룡사 등에서 소장한 고문서를 감상할 수 있다.

신종환 대가야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이 옛 고령 사람의 생각과 모습을 더듬어 보고 고문서가 지닌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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