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포항·경주·경산 상승 주도…경북 아파트 시황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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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4   |  발행일 2015-03-04 제19면   |  수정 2015-03-04
예년과 달리 포항·경주·경산 상승 주도…경북 아파트 시황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이한 점은 최근의 상승세가 과거 봄 이사시즌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구미와 포항, 대구 근교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는데 최근에는 구미와 고령, 칠곡은 거의 상승하지 않은 반면 포항과 경주, 경산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매매시장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2주간 0.1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미분양 할인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가 반영되면서 최근 중대형을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주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대형 면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포항시가 0.41% 상승했으며 경주시와 경산시가 각각 0.24%, 0.2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 보면 66~99㎡ 미만이 0.06%, 99~132㎡ 미만이 0.33%, 132~165㎡ 미만은 0.11%, 168㎡ 이상이 0.27%씩 올랐다.

전세시장은 같은 기간 0.26% 상승했다. 중대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높게 나타난 것이 종전과 다른 점이다. 이는 미분양 중대형 아파트의 할인 전세가 끝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0.52% 올랐으며 경산시와 경주시가 각각 0.45%, 0.35%씩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 보면 66~99㎡ 미만이 0.11%, 99~132㎡ 미만이 0.47%, 132~165㎡ 미만은 0.08%, 168㎡ 이상이 0.1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봄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는 4월 초까지는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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