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료원, 취약지 분만건수 증가 전국 최고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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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6 07:42  |  수정 2015-04-06 07:42  |  발행일 2015-04-06 제12면
연중무휴 24시간 분만체계 구축

[울진] 전국 최악의 교통 오지에 위치한 울진군의료원의 출생아 분만건수가 날로 증가하면서 전국 산부인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울진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울진군에서는 388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이 중 울진군의료원에서의 분만이 129건을 기록, 2012년 보건복지부의 취약지 분만 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9개 의료기관 중 최고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이 남다른 성과를 거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분만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모자보건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아이와 함께 나누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임신육아 행사도 갖는다.

울진군의료원 관계자는 “지역 산모들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으면서 갈수록 출생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부인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태어난 아기는 43만5천300명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도 2004년 1천311곳에서 지난해 641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 때문에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의 경우 산모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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