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 “스포츠파크 정밀진단하라”

  •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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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6 07:44  |  수정 2015-04-16 07:44  |  발행일 2015-04-16 제11면
부실시공 의혹…郡에 대책요구
郡 “전기·조경수까지 보수중”

달성종합스포츠파크(달성군 현풍면 성하리) 주경기장 부실시공 의혹(영남일보 4월13일자 10면 보도)과 관련, 해당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부터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달성군의회는 지난 14일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을 긴급 점검한 뒤,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제대로 된 하자 보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한 군의원은 “건립된 지 1년 만에 주경기장 벽면 곳곳에 균열이 생긴 것은 전형적인 부실 공사다. 달성군에서 하루 빨리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군의원은 “균열이 생기면 원천적인 처방을 해야 하는데, 페인트로 덧칠한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탁상행정”이라며 집행부의 안전불감증을 질타했다.

익명을 요구한 안전진단 전문가는 “건물 균열은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지 못했거나 겨울철 시공 탓에 콘크리트 부실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라며 “구조상 문제인지 자연적 발생인지는 정밀진단을 해봐야 원인을 밝힐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달성군은 “주경기장 벽면뿐만 아니라 전기·조명·통신을 비롯해 조경수까지 전반적인 하자 보수 공사를 했고, 일부는 계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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