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압구정 백야' 방송 캡처 |
지난 17일 방송된 MBC '압구정백야' 129회(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와 정삼희(이효영 분)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애(박혜숙 분)는 갑작스러운 백야와 삼희의 약혼 소식에 안심하면서도 솔직히 밑지는 사람은 삼희라고 말하며 화엄이 들어오자 기쁜 얼굴을 감출 수가 없었다.
선지(백옥담)가 찾아와 화엄(강은탁)이 지난 밤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을 전해들은 백야(박하나)는 놀랐지만 이내 화엄이 민폐 끼치지 않겠다던 말을 떠올렸고 너무 걱정 말라 타일렀다.
그리고 얼마 후 화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백야는 식구들 걱정하는데 왜 연락을 안했냐고 했다. 화엄은 여러번 생각해 봤지만 한 가지는 억울하다면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 백야가 필요하다는 말은 정말 아니라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백야의 말에 아프더라고 전했다.
화엄은 언젠가는 자기의 마음을 알게 될 거라면서 어쨌든 백야가 좋고 행복하면 된 일이라며 이제는 다 포기한 듯 말했고, 백야는 눈물을 훔쳤다. 화엄은 혹시라도 삼희가 백야의 눈에 눈물을 뺀다면 가만 안 둘 거라면서 백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백야는 눈물을 삼켰고, 화엄은 하나만 부탁하자면서 자신을 편하게 생각해달라 부탁했다. 백야는 “응 오빠 편해”라 말했고 화엄은 그러면 이제 됐다며 끝내 울먹이는 모습이 되어 백야와의 이별이 힘든 듯 보였다.
한편, '압구정백야' 이효영이 교통사고로 죽음이 암시돼 또다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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