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만 뒤지면 'OK'…한달에 단독주택 14차례 턴 비결

  • 입력 2015-05-21 00:00  |  수정 2015-05-21 19:53
단독주택 허술한 열쇠 보관 허점 노려…2천400만원 훔쳐

청주 흥덕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한모(36)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전모(53)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과 20만원이 든 저금통을 훔친 혐의다.
 한씨는 지난 한 달간 청주 주택가를 돌며 14차례에 걸쳐 2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대문이 열려 있는 단독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집에 들어가 빈집인 것이 확인되면 현관문 열쇠를 찾는 것은 의외로 쉬웠다. 현관 앞 신발장이나 우편물 꽂이함만 뒤지면 됐다.
 가족끼리 정해놓은 우편물 꽃이함이나 신발장에 열쇠를 놔두고 외출하는 허점을 노렸다.


 허술하고 안일한 열쇠 관리가 절도범의 손쉬운 표적이 된 것이다.
 한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죄로 복역한 뒤 지난달 6일 청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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