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붐’ 못 넘었어도 ‘빈손’ 아니었다

  • 입력 2015-05-25 00:00  |  수정 2015-05-25 08:31
손흥민 최종전 골추가 실패
시즌 17골 “데뷔후 최고 성적”
20150525

‘차붐 뛰어넘기’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23·레버쿠젠)이 자신의 역대 최고 활약을 펼치면서 다섯번째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23일(현지시각) 치러진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끝내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를 합쳐 총 17골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대선배’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지 못한 것이다. 차 전 감독은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9골을 넣어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도전장을 내민 손흥민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시즌 막판 ‘골침묵’ 속에 대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의 눈물을 훔쳐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번 시즌 보여준 날카로운 득점 감각은 팬들의 박수를 받을 만하다.

기록 면에서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이후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들이며 전성기를 내달렸다.

특히 손흥민은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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