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고르는 법

  • 이효설
  • |
  • 입력 2015-07-04 07:56  |  수정 2015-07-04 11:46  |  발행일 2015-07-04 제13면
자외선은 피하고 스타일은 살리고
20150704
20150704
20150704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의 선글라스 매장에서 한 여성이 선글라스를 써보고 있다.<대구백화점 제공>

선글라스는 멋쟁이들의 필수품이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밋밋한 패션에 활력을 불어넣는 포인트 역할도 톡톡히 해준다. 올 여름 유행하는 의류에 별다른 매력을 못 느낀다면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구입해 스타일을 살려보자.

■ 선글라스 고르는 법
렌즈 컬러별
밝고 활동적인 느낌엔 블루
시크·도시적 이미지엔 블랙
캐주얼 차림엔 핑크 색상을

얼굴형별
동그란형엔 넓은 스퀘어 모양
긴얼굴은 둥글고 각진 프레임
각진형엔 보잉선글라스를

눈 보호
너무 진한色 렌즈는 피하고
자외선 차단율 70% 넘어야

◆대세는 미러 선글라스

히트상품은 미러 렌즈 선글라스다. 이 선글라스는 렌즈 표면에 미러 코팅을 해 바깥쪽에서 보면 마치 거울처럼 빛이 반사된다. 즉 바깥에서 착용자의 눈이 보이지 않아 신비스러우면서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렌즈 컬러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밝고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땐 블루, 시크하고 차가운 도시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을 때는 블랙, 순수하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때는 깔끔한 화이트 계열의 테에 실버 컬러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캐주얼 차림에는 오렌지·핑크 컬러를 선택해 젊고 깜찍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동아백화점은 7월말까지 선글라스 할인 행사를 한다. 구찌·펜디·엘르·미쏘니·비비안웨스트우드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를 40~50% 할인 판매하며, 국내 브랜드 선글라스의 경우 60~70% 할인 판매한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안경 매장에서도 스포츠 선글라스와 해외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 할인 행사를 한다.

테에 클립 형태의 선글라스를 덧씌우는 클립온 선글라스도 인기다. 평소에는 안경으로 쓰다 야외활동을 할 때 클립을 끼우면 선글라스로 착용할 수 있다. 프레임이 동그란 만큼 위트 있고 패셔너블한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얼굴형에 따른 스타일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스타일이 있다. 동그란 얼굴은 널찍한 스퀘어형의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선글라스가 얼굴선 바깥으로 빠지면 둥근 얼굴 라인을 막아줘 얼굴이 좀더 길어보이고 세련된 연출을 할 수 있다.

각진 얼굴형이라면 사각 프레임 선글라스는 피해야 한다. 얼굴의 각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선글라스 프레임의 하단 부분이 둥글거나 기울어짐이 완만한 라운드 스퀘어 선글라스나 보잉 선글라스가 괜찮다.

긴 얼굴형엔 둥글거나 각진 프레임이 좋다. 얼굴 폭에 꼭 끼는 선글라스는 얼굴을 더 길어보이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프레임의 양 옆 부분이 길거나 지나치게 치켜 올라간 것도 좋지 않다.

흰 피부라면 원색 선글라스도 잘 어울린다. 원색 테에 투명 와인색 렌즈를 끼면 피부가 더욱 돋보이는 효과가 있다.

어두운 피부엔 검은색 테에 카키색 렌즈의 선글라스가 괜찮다. 노란빛 피부라면 브라운톤이 잘 어울리고 이때 피부톤보다 좀더 짙은 것을 끼면 더 세련돼 보인다.

◆중요한 건 자외선 차단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살필 것은 자외선 차단 여부다. 선글라스 테에 ‘UV 100%’ 등 차단 정도를 표시해 둔 것을 찾으면 된다. 차단율은 70% 이상만 되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렌즈의 색상과 농도도 중요하다. 검은색의 경우 운전·야외활동 등에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다. 단, 너무 진한 검은색 렌즈는 눈의 동공을 확장시켜 오히려 자외선 유입을 유도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검은색 렌즈를 선택할 땐 상대방이 자신의 눈을 알아차릴 수 있는 정도의 농도를 선택해야 한다. 또 브라운·블루 계통의 연한 렌즈는 장시간 운전자나 낚시·등산 등 야외활동 때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렌즈가 큰 선글라스를 고를 땐, 착용했을 때 사물의 굴절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렌즈가 크면 클수록 사물이 굴절돼 보이며, 장시간 착용하면 자칫 시력저하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선글라스가 보편화되면서 패션소품으로서의 스타일만 고려해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적잖다. 자외선 차단율과 기본적인 부작용 정도는 파악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