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열사병 사망자 발생…온열질환자 44명

  • 입력 2015-08-03 20:19  |  수정 2015-08-03 21:07  |  발행일 2015-08-03 제1면

 폭염으로 경북에서도 열사병 때문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청도군에서 59세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오후 3시께 길에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그를 이송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도는 숨진 사람을 제외하고 지난 2일까지 폭염으로 4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탈진 19명, 열사병 18명 등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34명은 퇴원했다.
 경북에서는 5월 28일 올해 처음으로 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6월에도 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7월 들어서 온열질환자가 조금씩 늘다가 같은 달 25일 도내에 폭염특보가 내린 뒤 30명이 발생하는 등 급증했다.


 지난 1일에는 하루에만 7명의 환자가 나왔다.
 도는 3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에 온 환자 가운데 온열질환자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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