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캅' 손호준의 '야관꿀차' 사랑과 김희애의 액션부터 감정연기 완벽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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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4 08:21  |  수정 2015-08-04 08:21  |  발행일 2015-08-0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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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세스 캅 김희애[방송캡처]

'미세스 캅' 배우 손호준의 '야관꿀차' 사랑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정선편'에서는 게스트로 '미세스 캅' 방송을 앞둔 손호준이 출연해 옥택연, 김광규와 양봉을 했다. 처음 양봉에 겁을 내던 손호준은 옥택연의 설명을 듣고는 곧 양봉의 매력에 빠졌다.


수확한 꿀을 면포에 싸서 거르던 중 그릇에 남은 꿀을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손호준은 삼시세끼 멤버들에게 "꿀차라도 끓일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광규는 꿀에 야관문차를 섞은 새로운 차를 만들었고 야관꿀차 맛을 본 네 남자는 흡족해했다. 이에 옥택연은 "야관꿀차네"라고 이름 지었고 꿀이 남은 그릇마다 야관문차를 넣어 마시는 '야관꿀차' 매니아로 거듭나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손호준은 지난 3일부터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에서 한진우 역으로 연기했다. '미세스 캅'은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편 3일 방송된 SBS 새월화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첫회(1회)에서는 최영진(김희애)이 백점 경찰, 빵점 엄마로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영진은 살인범 남상혁(이재균)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의심 가는 범인을 잡았지만 그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고 진범 남상혁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터프한 경찰이자 리더십 있는 상사였다. 온 몸을 던져 범인 검거에 나섰고 다친 후배를 걱정하고 마음 쓰는 따뜻함까지 보였다. 


하지만 엄마로서는 빵점이었다. 범인 검거에 열을 올린 탓에 정작 딸 하은이를 챙기지 못한 것. 동생 최남진(신소율)이 딸을 대신 봐줬지만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은이는 엄마를 보기 위해 도둑질까지 했고, 이 사실을 알게된 최영진은 눈물을 흘렸다.


이날 최영진 역 김희애는 액션부터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데뷔 34년만에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지만 탄탄한 연기 내공 덕에 감정 연기에서는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희애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숙제였던 액션 역시 문제 없었다. 앞선 제작발표회 당시 "처음 대본을 봤을때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였다. 나이 많은 아줌마가 현장에 총 들고 뛰어다니는게 새로웠다"고 밝혔을 정도로 새로운 캐릭터 연기에 들떴던 김희애는 방송을 통해 그 위엄을 증명했다.


김희애는 화장도 하지 않았다. 터프한 경찰의 모습으로 범인 검거에 나선 그는 땀범벅으로 하수구를 뒹구는가 하면 뛰고 구르는 액션까지 서슴지 않았다. 


김희애는 앞서 "시청자들이 극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화장도 하지 않고 땀범벅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스태프들을 돌아보게 됐고, 더 즐겁게 촬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확실히 몸을 쓰며 새로운 도전을 한 김희애의 모습은 새로웠다. 49세 여배우의 과감한 액션 연기는 어색하지 않았고, 여전시 숨겨진 능력과 매력이 많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희애의 도전은 역시나 옳았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줄 드라마로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신소율, 이기광, 박민하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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