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이해우, 자신만 생각해주는 정이연에 '씁쓸'…윤해영, 은아 죄 뒤집어 쓰고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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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7 00:00  |  수정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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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방송 캡처
'TV소설 그래도 푸르른날에' 윤해영이 자수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연출 어수선) 128회에서는 쌍칼이 자신을 죽이려던 사람이 덕희라고 오해, 덕희를 찾아와 찌르려고 하지만 이를 막아선 만수가 대신 칼에 찔려 쓰러진다.


은아(정이연 분)는 쌍칼에게 빼앗은 테이프를 인호(이해우 분)에게 넘겨주고, 인호는 은아가 횡설수설하면서도 자신만을 생각하자 마음이 씁쓸해진다.


만수가 다쳤다는 사실을 안 은아는 용택(김명수 분)을 찾아가 자신이 한 짓이라고 이야기하고, 만수가 죽을지도 모른다며 불안해 했다.
 

용택은 덕희를 만나 은아가 한 짓이라며 자신에게 털어놨다고 이야기하자, 덕희는 자신이 죽였다고 은아의 죄를 뒤집어썼다.


덕희는 용택에게 "김정국 내가 죽였다"고 끊임없이 말했고, 용택은 "나한테는 솔직해도 되잖아"라며 버럭했다. 하지만 덕희는 "나 모르냐. 내가 그랬다. 날 믿어라"고 계속해서 말했다.

 
뒤이어 덕희는 "나 때문에 은아가 저렇게 됐다. 당신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다. 그냥 제 엄마랑 행복하게 살게 했어야 했는데. 염치없지만 우리 은아좀 부탁한다"며 소리 없이 울었다.


용택은 민자(오미연 분)를 만나 은아가 한 짓을 이야기 하고, 덕희가 은아의 죄까지 뒤집어 쓰려 한다며 덕희가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영희(송하윤 분)와 은아를 위해서라도 덕희를 그만 용서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덕희는 영희를 찾아와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차려줬다. 덕희는 "언제 이렇게 해줄 수 있을지 이게 마지막일 것 같은데 그래서 너한테 밥 한끼 꼭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정성스럽게 식사를 차린 덕희는 영희와 함께 한 뒤 나란히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에는 모든 것을 잊어라. 너를 망친 엄마도 없을 것이다. 넌 정애심의 딸이 아니라 최명주의 딸이다"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이후 영희는 덕희가 자수했다는 전화를 받고 덕희에게 황급히 달려갔다. 영희는 경찰차에 오르는 덕희를 보며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렀다. 덕희는 영희를 애틋한 눈으로 쳐다봤다.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1970년대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마지막회는 오는 28일 오전 9시 KBS2에서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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