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신자들 절에서 ‘피정’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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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1 08:19  |  수정 2015-09-01 09:16  |  발행일 2015-09-01 제28면
(자신을 살피고 기도하며 지내는 일)
은해사 보월스님·박성대 신부 인연
특별법문·미사로 종교간 화합 다져
20150901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2대리구 박성대 신부를 비롯한 신자들이 은해사에서 피정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해사 제공>

종교 간 화합과 교류에 은해사가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돈관스님)에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2대리구(대리구장 박성대 신부) 신부와 신자 80명이 피정을 왔다.

이날 천주교 신자들은 법문과 강론을 들은 후, 은해사 경내를 돌아보며 은해사에서 제공하는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했다.

이번 템플스테이 피정은 박성대 신부와 은해사 부주지 보월 스님이 군에서 군종장교로 함께 생활한 것이 인연이 됐다.

보월 스님이 은해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하자 현지를 둘러본 박 신부가 은해사의 교육 장소와 주변 환경에 만족해 성서모임 신자들의 여름 피정을 이곳에서 진행하게 됐다.

이날 보월 스님은 특별법문을 통해 “종교인들이 이웃 종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면 종교 간의 화합과 평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신부는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는 신자들의 자세와 천국의 이해’에 대해서 강론 및 미사를 진행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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