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에 북한 화가 유화작품 전시 '눈길'

  • 입력 2015-09-01 15:08  |  수정 2015-09-01 15:08  |  발행일 2015-09-01 제1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주에서 북한 화가들의 유화작품을 전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미술품 수집 기관인 예그리나 컬렉션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기념하기 위해 1일부터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북한 유화 초대전'을 열고 있다. 북한 화가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보기드문 기회다.


 지금까지 북한 작품 전시가 작고한 작가나 한국화 위주였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는 북한 만수대 창작자의 김 훈, 홍철웅, 황경조 등 북한을 대표하는 유명 생존작가 10명의 작품 30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북한에서 직접 작품을 구입한 중국 컬렉터의 소장품, 풍경, 여인을 소재로 한 인물화, 동물화 등 2000년대 이후에 그린 사실적인 화풍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살아서 힘차게 달릴 것 같은 말, 금방이라도 포효를 내지를 듯한 사자와 호랑이, 바이올린을 켜는 아름다운 소녀와 날아 갈 듯한 무희, 기념사진을 찍는 소녀들의 밝은 표정 등 무겁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다.


 올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한 작가전에서도 이 작품들을 소개한 바 있다.
 경주엑스포 관계자는 "경주엑스포에 오면 좀처럼 보기 힘든 북한 작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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