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택조합아파트 ‘포항리버카운티’ 추진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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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2   |  발행일 2015-10-12 제20면   |  수정 2015-10-12
오천읍에 1700여가구…조합원 모집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포항에서도 이 같은 사업방식으로 대단위 아파트건립이 추진된다. <조감도>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무주택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 조건을 갖춘 지역민 20인 이상이 주택조합을 구성하고 토지를 매입한 뒤 건설회사(시공사)와 공동으로 주택을 건립하는 구조로,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공급가격을 낮췄다.

포항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524-34번지(원동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C13BL)에 지하 1층 지상 16~17층 20개동 총 1천700여가구다.

‘포항 리버카운티’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74·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지역주택조합은 여러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토지비 상승 및 토지 매입 장기화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의 위험이 있다. 그러나 ‘포항 리버카운티’는 토지구획정리사업부지내에 입지해 있는 만큼 안정적이며,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조합추진위의 설명이다. ‘포항 리버카운티’는 입지적인 장점 또한 있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원동지구는 자연환경과 교통이 뛰어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포항의 히든플레이스라 할 수 있다. 사업지 앞으로 흐르는 냉천은 생태하천 정비사업(2017년 예정)을 통해 명품생태공원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또 도보 생활권내에 인덕초등·오천중·고가, 사업지 북쪽에 이마트가 위치한다.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원동지구 주변에는 현재 개발 중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및 광명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며 “이처럼 다양한 도시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배후 주거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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