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과 전남 신안군이 오는 17일 신안군청 회의실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활동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최수일 울릉군수와 이철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매결연에 따라 앞으로 양 지자체는 어촌 종합개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국비를 공동으로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독도와 가거도의 특산품 홍보 및 판매 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청소년·청년단체를 비롯한 각종 민간단체의 상호 교환 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도 오징어축제와 흑산도 홍어축제 등 양 지역 축제를 공동으로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에는 국토 최동단에 독도가, 신안군에는 최서남단에 가거도가 있어, 이번 교류가 동서화합과 함께 독도 영유권 확립 등 영토 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도에는 연간 20만명, 가거도에는 4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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