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독도는 우리나라 영해 설정 기준” 출제

  • 진식
  • |
  • 입력 2015-11-16 07:24  |  수정 2015-11-16 07:24  |  발행일 2015-11-16 제2면
경북도 노력에 4년만에 등장
최근 11년간 고작 4문제 불과
수능에 “독도는 우리나라 영해 설정 기준” 출제

지난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에서 독도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2012학년도 수능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2006학년도 수능부터 따지면 11년 동안 고작 4문제가 출제된 것이다.

이번 수능 사회탐구영역의 한국지리 1번 문제에서 우리나라 동해상의 영해에 관해 묻는 1개 문항이 나왔다. 서단 백령도(가), 국토의 정중앙 양구(나), 남단 마라도(다), 동단 독도(라)를 경·위도로 표시한 대한민국 지도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묻는 문항이었다.

정답은 ‘(다)와 (라)는 영해 설정에 통상기선을 적용한다’고 설명한 보기 ⑤번이었다.

지도에서 (라)로 표시된 독도가 우리나라 영해 설정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정답으로 삼은 것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월 2006학년도부터 2015학년도까지 10년간 수학과 제2외국어를 제외한 수능 과목에서 출제된 문제를 조사한 결과, 독도와 관련된 문제는 3개뿐인 것을 밝혀내고 독도 교육의 강화를 주장한 바 있다.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앞으로도 매년 수능에서 적어도 1문제 이상 독도에 관한 내용이 출제돼야 한다. 탐구영역에서 나아가 국어나 영어영역에서도 예문 등을 통해 독도 문제가 출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