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칠곡 시내버스 무료환승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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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16 07:50  |  수정 2015-11-16 07:50  |  발행일 2015-11-16 제12면
내달부터 시행…年 10만명 혜택

[구미] 구미·김천시민과 칠곡군민들은 다음 달부터 세 지역을 오갈 때 버스를 무료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구미·김천시와 칠곡군은 시내버스 환승이 이뤄지지 않아 요금 부담이 많다는 세 지역 주민들의 불만에 따라 12월1일부터 무료 환승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은 16일 구미시청에서 지역행복생활권 조성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내버스 광역환승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로 세 도시를 찾아가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는 시·군민들은 지금까지 별도의 요금을 부담했으나, 내달부터는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무료 환승 선불·후불형 교통카드는 세 지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환승은 최초 승차시점에서 시내지역(동지역)은 60분, 읍·면지역은 90분이고, 광역환승 시간은 일괄 90분을 적용한다.

2013년 11월 도입한 구미·김천시의 무료환승제로 연간 12만명의 시민이 요금 할인 혜택을 받고 있으며, 칠곡군과의 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 연간 10만명 이상이 무료환승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칠곡군 북삼읍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 4공단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경우 광역환승제 시행으로 2천400원이던 시내버스 요금 부담이 1천200원으로 줄게 된다.

구미시는 2008년 11월 경북도내 최초로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실시했고, 2010년에는 2회 무료 환승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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