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주의 장기영 개인전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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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9   |  발행일 2015-12-09 제22면   |  수정 2015-12-09
극사실주의 장기영 개인전
장기영 작 ‘Fragrance-Richness’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로 탁월한 묘사력을 보여주고 있는 극사실주의 작가 장기영의 개인전 ‘감각의 향연’이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쳐지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과 꽃을 주된 소재로 삼아 작업하는 장 작가는 사실과 일루전의 경계를 허물며 자연의 강한 생명력을 담아낸다. 그의 조형적 접근의 시작은 자연에 의해 길러진 생명체들을 세밀히 연구해 얻어진 정보를 통해 소재의 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사물에 대한 작가의 예술적 태도가 그의 정물화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수성아트피아 이미애 전시기획팀장은 “장기영 작가에게 과일과 꽃은 그지없이 화려하지만 덧없이 사라질 무상한 아름다움이자 생명의 변화와 인생을 함축한 대상이다. 때문에 이들의 촉감까지 살아있는 그의 그림은 자연 속 날것의 생생함을 잘 전해준다”고 설명했다. 13일까지. (053)668-156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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