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유라시아 이니셔티브·一帶一路 연계 협력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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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8   |  발행일 2016-05-28 제2면   |  수정 2016-05-28 07:12
투자 등 4개분야 실무그룹 구성

한국과 중국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연계해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양국은 한국 기획재정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장급 회의체로 구성된 연계 플랫폼과 △금융·투자지원 △공동연구 △기업매칭 △개발협력 등 4개 분야의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중국 훈춘 물류단지 개발과 러시아 자루비노항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온라인 실크로드를 통해 전자상거래 활성화, 스마트도시 등 ICT분야 기술협력, 협력도시 선정, ICT기술을 활용한 제3국 공동 진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지방정부 등 도시간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에 대한 개방을 유도해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공식 주창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처음 제시한 것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에서부터 아프리카에 이르는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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