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농민이 가격 결정부터 재고관리까지…대구 첫 로컬푸드 직매장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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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2 07:58  |  수정 2016-06-22 07:58  |  발행일 2016-06-22 제17면
성서농협 본점에 오픈
출하농민이 가격 결정부터 재고관리까지…대구 첫 로컬푸드 직매장
21일 대구 성서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 개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성서농협 제공>

농민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로컬푸드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21일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대구 성서농협은 이날 달서구 성서농협 본점에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했다. 323㎡ 면적의 로컬푸드직매장과 15㎡의 농산물선별장을 갖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130여 농가가 생산한 150여 품목의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판매된다.

이 매장은 출하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 포장과 가격 결정·진열·재고관리까지 맡는다는 게 특징이다.

신선농산물은 당일 유통을 원칙으로 정했다. 이들은 매장 운영을 위해 공식 개점에 앞서 교육은 물론 선진지 견학까지 마쳤다.

여기에 소비자와 어린이들이 로컬푸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산콩으로 만든 즉석 두부코너와 미꾸라지 판매장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배 성서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만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성서지역의 안심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탁구 대구농협 본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소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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