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개막작 20% 할인… 영화 관람료 5천원…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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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9   |  발행일 2016-06-29 제2면   |  수정 2016-06-29
‘매월 마지막 수요일’ 부담없이 문화 즐기세요
대구시 ‘문화가 있는 날’지원
문화산업계도 할인 등 힘 보태
수성못 등 거리 공연도 펼쳐져
20160629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8일 동성로에서 열린 대구 컬러풀페스티벌에서 어벤저스 복장을 하고 어린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매월 마지막 수요일엔 문화를 만끽하세요.”

대구시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범시민 문화 캠페인’으로 확대해 본격 지원에 나선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가 2014년부터 전국의 각 광역단체와 함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공연장·미술관·영화관 등의 문화 시설을 무료 및 할인 요금으로 즐길 수 있게 한 문화산업 활성화 정책을 말한다.

대구시는 이달 마지막 수요일인 29일, 시내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및 할인 입장과 함께 곳곳에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 줄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친다.

우선 대구시는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30분간 대구시청 광장에서 ‘행복팡팡 이벤트’를 연다. 시청을 비롯한 각 구·군청 직원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2·28기념중앙공원에서도 한낮의 뮤직 콘서트를 열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 알리고, 문화체험을 통한 행복지수 제고에 주력한다.

지역 문화산업계도 힘을 보탠다. 우선 내달 11일까지 열리는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대구오페라하우스(‘금발이 너무해’), 대덕문화전당(‘형제는 용감했다’) 관람객에게 각각 입장료 ‘20% 할인’ 혜택을 준다. 일부 공연은 무료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정아 등 10명의 소프라노가 함께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도 국내외 각종 콩쿠르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성악가들을 초청해 오페라와 가요, 영화음악,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성악 앙상블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수성못 등에서도 생활문화동호회의 통기타, 플루트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대구지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은 이날 오후 5~9시 입장권을 구매하는 시민에 한해 관람료 할인(9천원→5천원) 혜택을 준다.

이밖에 공공도서관·박물관 등도 인문학 강좌 개설, 영화 상영 등을 통해 대구를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도시로 만드는 데 동참한다.

진광식 대구시 문화예술과장은 “대구시민들의 문화 체험 수요와 수준은 날로 늘어나고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문화산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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