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전국 최초 ‘유소년축구 특구’ 조성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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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9 07:27  |  수정 2016-07-19 07:27  |  발행일 2016-07-19 제10면
2020년까지 148억원 투자
영덕읍·영해·병곡면 일대
110만㎡에 인프라 구축
경제적 효과 510억 예상돼
영덕에 전국 최초 ‘유소년축구 특구’ 조성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에 위치한 영덕해맞이 축구장의 전경.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은 18일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유소년축구 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덕 유소년축구 특구는 영덕읍, 영해면, 병곡면 일대 약 110만㎡로 2020년까지 축구 인프라 조성에 국·도·군비 등 총 148억원이 투자된다.

특구에는 4면의 유소년 전용구장 신설과 함께 유소년 축구프로그램 운영, 전문 축구교실, 지도자 연수코스 등 4개 특화사업과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지역브랜드 및 인지도 상승과 유소년 축구산업, 지역 관광산업 등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군이 의뢰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600여명의 고용유발 및 생산·소득유발효과 411억원 등 총 51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했다.

현재 영덕지역에는 8개 축구전용구장을 바탕으로 춘계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국제축구대회(2회), 전국축구대회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한 포근한 날씨로 매년 60개 팀 이상이 동계훈련 캠프로 영덕을 찾고 있다.

특구지정을 공약했던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2년간 공들인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 특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창조적으로 변화하는 영덕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태용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중국 슈퍼리그 연변부덕FC 박태하 감독, 그리고 김도균, 김진규, 이명주, 손준호 선수 등의 고향이 영덕이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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