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시내버스 요금 150∼200원 인상 추진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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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4 07:33  |  수정 2016-09-24 07:33  |  발행일 2016-09-24 제1면

대구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부터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2011년 이후 5년간 요금은 동결된 반면, 운영비는 늘어났다”면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현재 1천100원에서 150~2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광주가 지난 7~8월 각각 150원씩 요금을 올렸다. 대구의 교통카드 기준 도시철도 요금은 1천1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초 요금인상이 추진됐다가 권영진 시장의 반대로 철회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1인당 운송원가는 1천714원으로, 현 버스요금 1천100원(카드 기준)으로는 614원(36%)이 부족하다”면서 “150원 정도 올리면 연간 1천억원 수준의 버스 재정지원금 적자 수준을 800억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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