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대구FC, 무패행진 이어갈까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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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8   |  발행일 2016-09-28 제26면   |  수정 2016-09-28
28일 승점 4점차 5위인 부산戰
다음달 1일은 1위 안산과 격돌
클래식 직행 중요고비 승리 필수

고비다. 클래식 직행을 노리는 대구FC가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선두권을 추격하는 동시에 중위권을 따돌려야 한다. 대구는 이번주 부산아이파크(28일) 및 안산무궁화축구단(10월1일)과 2연전을 치른다. 만만찮은 상대들이다.

현재 5위인 부산은 최근 11경기에서 8승2무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구와 부산의 승점 차도 4점에 불과하다. 부산의 추격을 꺾으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안산은 승점 60점으로 선두다.

대구의 분위기는 좋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7골을 넣고 4골을 내줬다.

부산전에 발 빠른 수비자원 박세진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게 아쉽다. 베테랑 황재원이 수비라인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외국인 4각편대의 활약도 중요하다. 대구가 최근 5경기에서 터트린 7골 가운데 파울로가 2골, 세징야 2골, 알렉스 2골, 에델이 1골을 넣었다. 외국인 공격수들이 킬러본능을 발휘해야 좋은 승부를 가질 수 있다.

부산에선 간판 공격수 포프가 경계대상이다. 포프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주상무에서 전역한 임상협과 FC서울 출신 공격수 김현성도 주의해야 한다.

상대전적에서는 대구가 부산에 앞선다. 대구는 부산을 상대로 13승7무11패를 기록했다. 올시즌도 2승1패로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21라운드 부산 원정에서는 박세진, 세징야, 이재권, 파울로의 연속 골로 4-1로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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