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민속품 상습 절도범 검거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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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5   |  발행일 2016-10-05 제9면   |  수정 2016-10-05

[성주] 성주와 경남 거창 등을 돌며 고택에 침입해 고서적과 고가구 등 수십 종류의 민속품을 상습적으로 절취·판매한 50대가 붙잡혔다. 4일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절취 용의자 A씨(56)는 주간에 1t 화물차량을 몰고 다니면서 고물 수집상으로 위장해 고택 주변을 배회하는 등 범행 장소를 물색한 후 야간에 침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절취한 민속품은 자신의 집 창고에 일정 기간 보관해 두었다가 충북 제천에 있는 B골동품 경매장에서 경매를 통해 헐값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민속자료를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고택 관리자를 상대로 민속자료의 도난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해 민속품 보관 장소 주변에 방범용 CCTV를 필히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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