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대축제] 울진군, 자연숙성 젓갈·고산지대 재배 산양삼 각광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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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07:50  |  수정 2016-10-19 07:50  |  발행일 2016-10-19 제17면
[아줌마 대축제] 울진군, 자연숙성 젓갈·고산지대 재배 산양삼 각광
울진 고초령식품의 고추장, 된장, 신선골취나물 등이 축제장에서 홍보·판매된다. <울진군 제공>

“동해안 청정지역 울진의 특산품이 올해 아줌마축제장을 찾아갑니다.”

전국 제일의 자연생태 환경을 자랑하는 울진은 지역 대표작목 육성을 통한 소규모 가공산업을 추진해 다양한 농수산 제품을 발굴·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농·어업인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 출품되는 주요 특산품은 △봉산젓갈의 멸치젓갈, 미역, 마른멸치 △왕돌초영어조합법인의 멍게젓갈, 멍게양념세트 △매야식품의 쌀엿, 조청 △성류굴식품의 장아찌, 연잎밥 △고초령식품의 고추장, 된장, 신선골취나물 등이다.

울진군 특산물은 활발한 홍보에 힘입어 갈수록 도시민에게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초령 해발 600m 고산지대에서 자란 산양삼은 지난 9월30일 지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장시간 소개됨과 동시에 특별 전시·판매되면서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판매됐다.

토종 콩을 이용한 순두부 가공시설, 쌀가공 전통주 육성사업, 울진 콩 6차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또 지역대표 농·어업 품목 육성을 통한 식품 산업화로 농·어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울진 봉산젓갈은 꽁치, 메가리, 멸치를 천일염과 혼합해 5개월 이상 자연 숙성시킨 생젓갈로 김치, 나물무침, 쌈젓갈용 등에 이용된다. 울진 특유의 꽁치젓갈은 김장과 나물무침 때 최고의 맛을 내며 때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임광원 군수는 “매년 열리는 아줌마축제는 울진이 자랑하는 농수산 특산품을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농·어업인을 위한 고수익 산업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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