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새마을중앙회 연수원 이전을”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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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1 07:15  |  수정 2016-10-21 09:02  |  발행일 2016-10-21 제1면
김관용 도지사, 朴 대통령에 건의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구미·영주 방문 때 지역의 주요 현안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 도지사는 박 대통령에게 원자력의 안정 및 평화적 이용을 위해 국제 핵비확산 공동연구단지(가칭)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경북지역 유치를 건의했다. 또 경주지역을 지진대응 국가시범지역으로 정해 획기적으로 내진을 보강할 것과 지진빈도가 높고 원전이 집적된 경북지역의 현실을 감안했을 때 국립 지진방재연구원을 경북 동해안에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데다 접근성과 연수 수요가 많은 경북지역에 새마을중앙회 연수원을 이전해 줄 것도 건의했다. 전북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책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재정지원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북도는 2014년 10월 정부에 탄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획재정부의 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의 건의에 대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경북도는 건의된 내용들이 정부 각 부처에 전파될 수 있도록 후속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도 이날 박 대통령에게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투자여건 개선과 바이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KTX열차의 구미역 정차와 구미(북삼)역 건립을 건의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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