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정승환 1위 예상 못해 …대체 할 수 있는 사람 없다 생각. 목소리는 박해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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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30 00:00  |  수정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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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승환 뮤비 캡처

안테나의 유희열이 소속가수 정승환의 데뷔음반 1위는 예상 못한 결과라고 털어놨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SBS 'K팝스타4' 출신 정승환의 데뷔 음반 '목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정승환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 깜짝 등장한 유희열은 "1위는 예상치도 못했다"며 "사실 앨범 준비할 때는 우리 직원들끼리 내기했다. 솔직히 난 8위에 만원을 걸었다. 내가 높은 순위였던 편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희열은 "좋은 성적 얻어서 얼떨떨 하기도 하다. 주변 분들에게 많은 문자를 받았는데 토이로 활동할 때보다 성적표 받을 때 더 떨렸다. 부모의 마음이 이렇구나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유희열은 "승환 군을 'K팝스타'에서 처음 봤을 때, '제가 한 끗이 다르다'고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희열은 "발라드는 곡보다 중요한 게 누가 부르냐의 싸움인 것 같다"며 "이소라, 신승훈, 성시경 등 발라드 가수는 각자의 목소리가 얼굴이다. 열창을 하고 고음을 내지르는 사람은 많지만, 유독 몇몇이 주목을 받는 건 결국 누가 부르냐가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가사 전달력의 싸움도 중요하다. 승환 군은 타고난 목소리 톤이 좋다. 발음하는 것도 스펀지처럼 발음하는 느낌이다. 발라드에 최적화된 친구다. 승환 군보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승환 군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창력이 먼저 다가오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먼저 다가오는 가수다. 절대 먼저 울지 않는다. 강요하는 느낌이 전혀 없다. 오래 들을 수 있는 친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정승환의 목소리는 박해일 같다. 목소리가 정말 잘 생겼다. 외모랑 언밸런스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승환도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 유희열을 꼽으며 "한 분 한 분 다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도와주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 가장 먼저 감사하다고 생각드는 분은 안테나 수장이신 유희열 선배님께 제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승환의 타이틀곡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 가사가 정승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웰메이드 발라드로 탄생했다. 웅장한 스트링과 폭발력있는 정승환의 보컬이 그려내는 드라마가 긴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이 곡을 쓰고 유희열이 가사를 붙인 곡으로,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연인에게 찾아온 상실의 겨울을 노래하는 애틋하고 절절한 발라드 넘버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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