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서도 7일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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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6 07:44  |  수정 2016-12-06 07:44  |  발행일 2016-12-06 제8면
화원삼거리서 시국대회 예정
郡民 “매주 수요일마다 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심장부인 달성군에서도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대구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즉각 퇴진 촉구 달성군민 촛불’은 7일 오후 7시 달성군 화원삼거리에서 ‘박근혜 퇴진 달성시국대회’를 연다.

달성군은 박 대통령이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18대 총선까지 내리 4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다. 그만큼 박 대통령을 향한 지지세가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곳이다.

이날 행사는 자유발언과 공연에 이어 화원읍 명곡리 추경호 국회의원 사무소까지 700m를 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로 진행된다.

추 의원 사무소는 과거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사무소로 쓰던 곳이다. 추 의원은 박근혜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2014년 7월~2016년 1월)을 지냈다. 현재 집회신고 인원은 300명이다. 달성군민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같은 날 북구 구암동과 달서구 상인동에서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벌어진다.

북구 주민들은 지난달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촛불집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참가 인원은 300여명이다. 달서구 집회는 지난달 24일에 이어 두번째로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구 주민들도 8일 또는 9일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연다.

달성군민 촛불 관계자는 “주말 도심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동네 촛불집회를 열자는 제안을 해왔다. 행사를 계획한 뒤, 시민들의 참가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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