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전여옥 "박 대통령 나경원 의원 견졔"주장과 조윤선 언급, 정봉주 "정유라는 준비 안되는 캐릭터"발언 …시청률 4%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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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1 00:00  |  수정 2017-01-11
20170111
사진:채널A 방송 캡처

JTBC '썰전'을 필두로 종편들이 시사 예능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생 프로그램 '외부자들' 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채널A 시사예능 '외부자들'은 전국기준 시청률 4.287%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27일 첫방송된 '외부자들'은 방송 3회만에 시청률 4%를 돌파해 눈길을 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채널A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0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최근 덴마크에서 검거된 정유라 송환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이미 최순실 게이트는 세계적으로 빅이슈"라며 "덴마크 현지 정유라 인터뷰 영상을 보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았나.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했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당히 오랜 시간 리허설을 한 느낌이다. 특히 맞춤법도 틀리던 사람이 상당히 정리된 언행을 쓰고 있다"며 "평소 알려진 모습과 격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 역시 "(정유라 인터뷰 영상은) 자연스럽게 말하는데 중간 중간에 문어체 표현이 섞여 있다. 글을 외워서 말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정유라가 재산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재산국외도피나 외국환거래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서 그런 발언을 한 것 같다"며 "(정유라는) 준비가 안 되는 캐릭터 같다. 자기 주관이 강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안형환 전 의원은 "아마 정유라도 인터넷 뉴스 보면서 본인에 대한 뉴스 다 알고 있을 거다. 취약점 역시 알고 법률적인 조언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준비된 멘트 외에는 상황 인지를 잘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 전 의원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여왕벌 심리'가 있다고 폭로했다.


전 전 의원은 최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권 행보를 돕겠다고 선언한 나경원 의원에 대해 "과거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나 의원을 견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선거 유세 마지막에 딱 한번 나타났던 박 대통령을 다들 이해하지 못했다"며 "2인자를 키우지도 않았지만 여성에 대해서도 박했던 대통령"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이 구역에 여자는 나 밖에 안 된다는 '여왕벌 심리'가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두 여성(조윤선·나경원)이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돼 가슴이 아프다. 뛰어난 여성들이다. 이런 여성 정치인을 또 어떻게 키울 것인가 솔직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채널A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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