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소외계층 어린이 위한 인문학 독서교실 열어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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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4 08:34  |  수정 2017-01-14 08:34  |  발행일 2017-01-14 제22면
전통 활·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대구교대, 소외계층 어린이 위한 인문학 독서교실 열어
대구교대 예비교사들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학을 맞아 조용하던 대구교대(총장 임청환) 도서관에 생기 넘치는 웃음소리가 가득 흘러나왔다. 예비교사들과 어린이들은 1대 1로 짝을 이루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구교대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인문학 독서교실’은 예비교사들에게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독서지도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러한 교육기부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예비교사들의 봉사 기회가 보다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열린 어린이 인문학 독서교실은 독서활동, 전통 활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체험 학습 등 어린이들의 협동심을 고취하고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대구교대 황미향 도서관장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독서 자세를 지니는 것에서 나아가 생활 속에서도 독서가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은 “처음에는 독서를 지도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인문학 독서를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독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독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어울려 다양한 활동들을 하니까 즐거웠다”면서 “선생님들과 함께 책을 읽을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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