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안동 첫발은 문화콘텐츠”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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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9 07:43  |  수정 2017-01-19 07:43  |  발행일 2017-01-19 제12면
市 ‘콘텐츠코리아랩사업’ 총력
올해 웹툰·애니 창작 적극 지원
“글로컬 안동 첫발은 문화콘텐츠”
EBS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한 ‘엄마까투리 TV시리즈’의 한 장면.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올해 미래 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고유의 전통문화에 안동만의 가치를 더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5억원을 들여 전통문화자원과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한 ‘홀로그램 기반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야간 볼거리가 전무한 안동에 낮부터 밤까지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된 안동 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원더풀 K-fish 웹툰’을 제작지원하고 있다.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작가가 소속된 에이전트가 지난해 11월 최종 공동 참여기관으로 확정됐으며, 이달 말 네이버 연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방영을 시작으로 영유아 시청률 1위, EBS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한 ‘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안동시 대표 캐릭터, 나아가 글로컬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2019년까지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콘텐츠코리아랩사업은 올해 3년차에 접어든다.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신인작가들을 통해 안동의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웹툰 제작이나 온라인 매체 연재를 지원하는 웹툰제작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하회마을, 제비원, 선어대 등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총 5개 작품을 탄생시켰다.

김광섭 안동시 전통산업과장은 “올해는 가능성에 그치지 않고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지역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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