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보증금 인상 후 소비자 반환율 증가

  • 입력 2017-02-24 07:16  |  수정 2017-02-24 07:16  |  발행일 2017-02-24 제14면
일부 소매점에선 기피 사례도

이달 들어 소비자들이 편의점 등 소매점에 직접 빈 술병을 반납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소매점에서의 소비자 빈 용기 반환비율은 38%로 빈 용기 보증금 인상 전인 24%보다 높아졌다.

올해 초 소주 빈 병 보증금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빈 병 회수율을 높여 자원을 아끼자는 취지다.

설 이후 소비자의 빈 병 반환 증가와 함께 소매점의 환불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소매점에서 소비자의 빈병 반환을 여전히 기피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시민단체와 함께 3월 초까지 전국 소매점 등 5천곳을 조사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지도를 요청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도 지난 13일부터 소매점을 대상으로 빈 용기 반환과 관련된 제도 안내와 함께 현장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