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양] 안동·영양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안방에서 모국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안동시는 14일 KBS안동방송국(국장 고영산)과 다문화가정 모국 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 협약식을 갖고 방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협약에 따라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중국·일본 등 결혼이주여성 40가구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위성방송 수신장치가 설치되면 결혼이주여성이 쉽게 고국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뉴스와 드라마 등을 통해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모국의 자긍심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녀가 엄마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보다 앞서 영양군도 KBS안동방송국과 협약에 따라 최근 수신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수신장치는 베트남 등 6개국 결혼이주여성 40가구에 설치됐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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