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署 ‘장기부재 농가 이동식 CCTV’…범죄예방 효과 입소문 타고 신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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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용기자
  •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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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이디어 내 설치 ‘호응’

경찰이 이동식 CCTV 설치를 신청한 한 농가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 <영천경찰서 제공>
해외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이동식 CCTV를 설치해 주는 영천경찰서의 특수 시책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은 이 제도가 본격 운영되면 지난해 대비 절도 발생 건수 10% 감소와 검거율 10%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영천경찰은 방범용 CCTV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지역의 빈집 절도 예방을 위해 고심해 왔다. 그러던 중 한 경찰의 아이디어로 지난 2월부터 ‘안전을 빌려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좀도둑이 잦은 지역에 이동식 CCTV를 설치해 주고 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생활안전과 방범담당 정남용 경사는 “종전에는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경찰관이 시간을 정해 순찰을 도는 예약순찰제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는 현장에 하루 두세 번만 순찰하는데 그쳐 범죄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저렴하게 구입해 완벽한 방범이 가능한 이동식 CCTV 설치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이 해외여행이나 친인척 경·조사 참석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인근 파출소에 CCTV 대여를 신청하면, 담당 경찰관은 직접 CCTV를 설치하고 일정 기간 지난 뒤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동식 CCTV는 현재 예산 부족으로 일부 농촌지역 희망농가 3~4곳에 설치하고 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설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경찰은 영천시의 협조를 받아 오는 4월 초 이동식 CCTV 10여대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경찰에서 설치해 주는 CCTV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개량형이다. 야간 적외선으로 침입자를 감지하고 장기간 녹화가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해외여행을 앞두고 CCTV 설치를 신청한 하모씨(65·영천시 신녕면)는 “외국에 있는 동안 마치 경찰관이 24시간 집을 지켜주는 것 같은 든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심덕보 영천경찰서장은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라는 시책에 대한 지역민의 반응이 좋고 범죄예방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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